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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하원제도 안내[한국계 최초 상원의원 당선(앤디김)]

밝게 빛나는 나날! 2024. 11.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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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상 · 하원 의원 선거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이민 역사 120여 년만에 최초로 한국계 상원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미국의 상하원제도와  한국계 최초로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상원과 하원

 

유래 및 역사

 
민주주의의 대표적 모델 평가받는 미국 상하원 제도의 시작은
대의제를 도입하려는 시도 속에서 각 주의 인구수에 비례 대표를 희망하는 주와 동등한 대표성을 원했던 주 간의 갈등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1787년 필라델피아 헌법회의에서 코네티컷주 소속 로저 셔먼의 중재로 제기된 헌법 개정 방안 '코네티컷 타협' 또는 '대타협(The Great Compromise)'으로 상항원 양원제를 채택하게 됩니다. 
 

상원과 하원 비교

 
이원제 구조는 미국의 연방주의를 지키고, 주와 연방정부 간의 권련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상원의원은 임기 6년으로 각 주마다 2명을 선출하며 인구 수와 상관없이 동등한 대표권 보장하고 하원의원은 임기 2년으로 각 주의 인구수에 비례하여 의원 수를 배분하며 민의를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상원의원은 주로 중장년층의 오랜 정치 경력을 가진 인물이 많이 선출되며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부분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의 입법과 정책을 관장하는 중책을 담당합니다. 
 
하원의원은 각 주는 인구에 따라 의석수가 배분되며 캘리포니아 같이 인구가 많은 주는  53석을 차지하고 사우스다코다주, 알래스카주 같이 인구 적은 주의 의석수는 1명입니다. 신인 정치인 등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당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앤디 김 상원의원 당선

 

활동 

 
1982년생으로 만 42세인 앤디 김은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난 이민 2세대 한국계 미국인으로 뉴저지 남부에서 성장하였고 영국 옥스퍼드대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이 대학국제관계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미 국무부에서 외교 전략 담당관으로 근무하였고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사령관의 전략참모를 지냈으며 2013년부터 2015년에는 백안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이라크 담당 보좌관로 활동 하였습니다.
 

정치

 
2018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공화당 당시 현직이었던 톰 맥아더 의원을 꺾고 처음으로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뉴저지주 나부 지역인 그의 지역구는 백인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고 아시아계가 드문 인구 구성을 가졌으나 연속으로 3선에 성공하여 정치적 입지를 굳혔습니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폭도들이 무력으로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2021년 1월 6일, 그가 밤늦게까지 남아 묵묵히 의사당을 청소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었고 “겸손하고 근면한  정치인”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당선

 
2023년 민주당 소속의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기 시작하자 2024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 경선 출마를 선언하였고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해 81% 득표율로 후보 자리를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 11월 뉴저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첫 한국계 미국인이자, 상원의회에서 세번째로 젊은 의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상원의원직을 맡을 준비를 하면서 이 순간을 최고의 겸손함을 가지고 접근하려 한다”며 “역사상 미국인으로 불린 약 6억 명 중 약 2000명만이 이 역할을 맡는 영광을 얻었고, 재미교포 역사 120년 만에 이 기회를 얻게 되어 의미가 크다. 분열된 나라를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기대

 
한미 관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와 밝혔으며 미국 내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권익 옹호에도 힘쓰겠다고 말하였고 공정한 세금 정책과 사회적 정의 실현,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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